공부하고 기록하는, 경제학과 출신 개발자의 노트

빅데이터분석 4

모두 거짓말을 한다(EveryBody Lies)

검색창 앞에서는 익명성 보장 /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유인 때문에 사람들이 진실을 털어놓게 된다. 인간의 다양한 모습, 특히 비밀스러운 모습을 연구하는 데에는 구글 데이터가 효과적일 수 있다. "빅데이터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으며, 무엇을 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지금까지 읽어 본 서적 중에서 가장 선명하게 밝혀 주는 책. 2016년 3월, 바둑 기사 이세돌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이 큰 화제가 되었다.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고, 인공지능이 학습하기 위한 다량의 데이터로서의 빅데이터의 가치가 더욱 부각됐다. 이전에도 SNS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얻어내려는 시도가 주목받았으나,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유행을 타게 된 계기는 ..

세줄요약 독서 2018.11.23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의 역할 - (3) 데이터가 ‘원유’가 되려면?

171103 엔코아 공감토크 -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의 역할’ by 이화식 엔코아 대표이사 (3) 원유는 ‘오랜 시간, 다양한 종류의 유기물, 미생물, 무기물 등이 혼합되고 융합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특징 때문에 원유는 정제하고 가공할 경우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었다. 데이터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가 융합될 때 비로소 거의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데이터 융합이 어떤 식으로 되어야 하는 걸까? 그 해답은 사업 분야에 따라 다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분류하자. 제조업은 ‘Value Chain’을 기준으로 데이터 융합이 이루어져야 하고, 서비스업은 ‘사람’을 중심으로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고 융합되어야 한다. 서비스업은 이해가 ..

강연 2017.11.07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의 역할 - (2)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의 역할

171103 엔코아 공감토크 -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의 역할’ by 이화식 엔코아 대표이사 (2) 이제 데이터를 보는 관점을 기업의 의사결정 차원에서 한 층 높여보자. 3차 산업혁명 이후 금융업이나 서비스업이 주목을 받던 시기가 있었지만, 한 국가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가장 유의미한 지표는 제조업이었다. 한 국가를 나무에 비유한다면, 나무의 뿌리가 바로 제조업이라고 볼 수 있는 이유다. 제조업이라는 뿌리가 탄탄한 국가 위에, 금융업이나 의료업, 서비스업, 통신업과 같은 열매가 열릴 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업 등이 국가의 강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금융업과 서비스업으로 부를 창출하겠다는 움직임은 금융위기 이후 거의 사라졌다. 미국과 독일..

강연 2017.11.07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의 역할 - (1) 빅데이터 분석의 돌파구는?

171103 엔코아 공감토크 -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의 역할’ by 이화식 엔코아 대표이사 (1)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를 보면 요즘은 거부감이 든다. 단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단어의 본질이 사라진 채 포장지로만 쓰이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다. 유행어처럼 쓰인다고나 할까. 변화의 흐름을 짚어내는 게 아니라, 대충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 유리한 부분만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창한 포장지로 치장하는 모습을 꽤 많이 봐 왔다. 생각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허울을 쓰는 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이라는 표현의 의미와 다가올 변화의 핵심을 제대로 짚을 수 있는 강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시중에 책은 이미 많이 나와 있지만, 다양한 산업분야의 변화를 전부 짚어내는 개괄서의 경우 깊이가 너무 없다. 아니면 정..

강연 2017.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