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9개월차로 카카오 이직하기까지 - (2) 1차 인터뷰 (完)

https://tech.kakao.com/2021/03/10/kakao-career-boost-program-for-cloud/

kakao Career Boost Program for Cloud - 클라우드 하고 싶지만, 잘 모르겠는 분 얼른 오세요!!!!

2021년 3월부터 진행되었던 카카오 클라우드 부스트 경력채용 공고에 지원했고, 최종 합격했다.

카카오 경력직 채용절차 자체는 원격 인터뷰 -> 1차 면접 -> 2차면접 순으로 대부분 동일하게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다.

신입공채로 들어간 지 9개월만에 이직하기까지 진행한 절차, 질문받은 내용을 복기하기 위한 포스트.

 

난 경력이직이지만 경력이 매우 짧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력이직에서 묻는 질문의 방향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 이전 회사에서 해온 업무에 관련된 심층질문이 거의 없을 수밖에 없는 경력이었으므로..

경력이직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가볍게 참고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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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eets 온라인 면접, 면접관 4: 면접자 1.

면접시간은 대략 60분 ~ 90분이라는 안내를 받았고, 70분 정도 걸렸다.

 

많이 어려운 면접이었다.

지원서에 적었던 프로젝트 이력 대부분을 물어봤고,
원격인터뷰에서 답변 못했던 내용을 다시 물어본다거나

이전 인터뷰에서 답변했던 내용을 토대로 더 질문한다던가..

 

혹시 몰라서 원격인터뷰가 끝난 뒤, 질문들을 복기하고
면접 끝나자마자 전부 찾아봤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유의사항
신입공채가 아니라 경력이직이기 때문에, 지원한 팀과 면접에 참여한 면접관 성향에 따라 요구하는 CS지식의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
"카카오는 경력면접에서 이런 식의 내용이 나온다 / 이런 방식으로 질문하더라" 라고 섣불리 일반화할 수 없다
는 점을 참고해 주었으면 좋겠다.

 

1. 개인 프로젝트
   • 본인이 프로젝트의 어떤 부분을 맡아서 어떻게 개선했는가.
     • MySQL 대신 NoSQL을 선택한 이유? 그 중 MongoDB를 사용한 이유는?
       • 만약 NoSQL이 아니라 MySQL을 사용했다면 Scalablity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었을까?
     • RabbitMQ의 producer / consumer 기능을 왜 사용했는가?
       • 만약 DB장애가 길어진다면 어떻게 되나?
     • 이외에도 이력서에 넣었던 예전 개인프로젝트 관련해서 질문이 있었는데,
       일반적이지 않은 사례이므로 굳이 적진 않았음.
       잘 모르는 도메인과 프레임워크를 짧은 시간에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음.
2. CS지식
   • Transaction의 정의, JPA에서 DB transaction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해달라. JDBC 템플릿을 직접 사용해 본 적 있나?
   • Spring의 Bean 주입 방법 세 가지를 설명하고, Spring에서 권장하는 주입 방식은 무엇인지?
   • 멀티쓰레드 환경에서 공유자원을 사용해야 한다면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가?
   • ArrayList의 Add 메소드가 내부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String의 subString 메소드가 내부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 CopyOnArray, CopyOnWrite 자료구조의 의미를 설명해달라.
   • 알고 있는 자료구조를 설명해달라. 
     • hashtable의 특징과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 트리형 자료구조를 설명해달라. 
       • 레드블랙트리를 DB index로 사용할 수 있을까?
   • DB index 생성하는 두 가지 방법인 B+tree, hash 방식의 장단점을 설명해 달라.
   • Docker / K8s에 대해 아는 대로 설명해달라. docker 기반의 서비스를 론칭하거나 관리해본 적 있는지?
   • 자바 동기화에 쓰이는 Synchronized 키워드는 비용이 비싸다고 1차 면접 때 답했는데,
     다른 대안으로는 어떤 게 있을지?
   • ...

 

저 중에 일부는 대답하지 못했고, 일부 대답은 틀렸으며, 긴 시간 면접을 진행하느라 집중력도 오락가락했다.

중간에 면접관님이 잠깐 물 마실 시간을 주셨을 정도.

 

내가 잘 본 건지, 지원자의 평균 수준은 어느 정도였는지, 면접관이 기대한 수준의 대답을 얼마나 해냈는지 예측할 수 없었지만

면접 다음날에 바로 결과를 알려주어서 좋았다. 언제 결과가 나올지 몰라서 스트레스받는 일은 없었다.

 

 

 

2차면접은 임원급 면접이고, 2:1로 진행됐었다.

개인적인 질의응답이 많았고, 결정적으로 2차면접을 진짜 잘 못봤기 때문에(...) 따로 포스팅하고 싶지는 않다.

결과적으로 최종 합격했고,

카카오 규정상 1년 미만 경력을 가진 사람은 3개월의 전환심사형 계약직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계약직 제안을 받았다.

최종 전환까지 확정되었기 때문에 포스팅을 작성할 수 있었다.

 

이직준비 하는 분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