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기록하는, 경제학과 출신 개발자의 노트

강연 27

블록체인, 실리콘밸리의 최신 동향과 이슈 by 오태림 '글루와' 대표

180417 SKT UX HCILAB(타작마당) 오후 4:00 - 5:00 보통은 강의를 듣고 내용을 완전히 이해한 다음, 제 방식대로 재구성해서 강연내용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블록체인은 제가 공부를 시작한 지 오래 되지 않아서 이해부터가 온전치 않습니다. 완결된 글 형식이 아니라 강의록 요약 형태로 포스팅하게 되어 씁쓸합니다. 공부 많이 해서 제대로 풀어낼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주제: 블록체인, 실리콘밸리 최신 동향과 이슈 강사: 오태림 ‘글루와’ 대표 강의내용 - 현재 블록체인의 ‘사용성’을 실증할 수 있는 사례는 부족하다. 기술 자체만으로는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고, 기술에 기반한 ‘제품’이 비로소 세상을 바꾼다. - 제품의 정의는? = 불편한 무언가를 해소하거나 바꾸어 사람들..

강연 2018.04.17

카카오와 AI를 말하다 - 김병학 다음카카오 AI 총괄부사장

171123 2:00 - 3:30 성균관대학교 강연 AI. 미래의 핵심 기술이라는 사실에는 아무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고, 기술력 좀 있고 미래를 선도하려는 야망을 가진 기업이라면 다들 준비하고 있는 분야다. 스피커 형태의 인공지능 비서인 아마존 에코, 구글 어시스턴스가 등장한 지 2~3년 정도 됐고, 한국에서도 카카오의 카카오미니, KT의 GiGa Genie, SK텔레콤의 누구 등등 홈 어시스턴스 형태로 많이도 출시됐다. 스피커 형태가 아닌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확장하면 삼성의 빅스비, 애플의 시리도 포함될 수 있다. 이 정도면 거의 인공지능 춘추전국시대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궁금했다. 이 기업들이 왜 인공지능에 이렇게 투자를 하고 있을까. 인간의 음성을 인식한다는 것에서부..

강연 2017.11.27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의 역할 - (3) 데이터가 ‘원유’가 되려면?

171103 엔코아 공감토크 -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의 역할’ by 이화식 엔코아 대표이사 (3) 원유는 ‘오랜 시간, 다양한 종류의 유기물, 미생물, 무기물 등이 혼합되고 융합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특징 때문에 원유는 정제하고 가공할 경우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었다. 데이터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가 융합될 때 비로소 거의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데이터 융합이 어떤 식으로 되어야 하는 걸까? 그 해답은 사업 분야에 따라 다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분류하자. 제조업은 ‘Value Chain’을 기준으로 데이터 융합이 이루어져야 하고, 서비스업은 ‘사람’을 중심으로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고 융합되어야 한다. 서비스업은 이해가 ..

강연 2017.11.07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의 역할 - (2)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의 역할

171103 엔코아 공감토크 -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의 역할’ by 이화식 엔코아 대표이사 (2) 이제 데이터를 보는 관점을 기업의 의사결정 차원에서 한 층 높여보자. 3차 산업혁명 이후 금융업이나 서비스업이 주목을 받던 시기가 있었지만, 한 국가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가장 유의미한 지표는 제조업이었다. 한 국가를 나무에 비유한다면, 나무의 뿌리가 바로 제조업이라고 볼 수 있는 이유다. 제조업이라는 뿌리가 탄탄한 국가 위에, 금융업이나 의료업, 서비스업, 통신업과 같은 열매가 열릴 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업 등이 국가의 강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금융업과 서비스업으로 부를 창출하겠다는 움직임은 금융위기 이후 거의 사라졌다. 미국과 독일..

강연 2017.11.07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의 역할 - (1) 빅데이터 분석의 돌파구는?

171103 엔코아 공감토크 -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의 역할’ by 이화식 엔코아 대표이사 (1)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를 보면 요즘은 거부감이 든다. 단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단어의 본질이 사라진 채 포장지로만 쓰이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다. 유행어처럼 쓰인다고나 할까. 변화의 흐름을 짚어내는 게 아니라, 대충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 유리한 부분만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창한 포장지로 치장하는 모습을 꽤 많이 봐 왔다. 생각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허울을 쓰는 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이라는 표현의 의미와 다가올 변화의 핵심을 제대로 짚을 수 있는 강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시중에 책은 이미 많이 나와 있지만, 다양한 산업분야의 변화를 전부 짚어내는 개괄서의 경우 깊이가 너무 없다. 아니면 정..

강연 2017.11.07

데이터 엔지니어 vs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vs 데이터 분석가, 차이가 뭘까?

17.09.28 데이터 엔지니어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세미나 - 패스트캠퍼스 성수캠퍼스 강연내용을 요약 정리한 글. 데이터분석 분야를 진로로 정한 후, 데이터 분석에 관련된 다양한 세미나를 가보기도 했고 업계 전문가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했다. 자신의 분야에서 데이터를 다룬다는 사람들에게 ‘진로를 고민하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무엇을 공부하는 게 좋겠느냐’ 등의 질문을 하고 답변도 얻었다. 이 과정이 계속되고 조언이 누적되면서 생기는 문제점이 두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업계에 따라 데이터분석 분야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금융업, 스타트업, 분석솔루션 서비스 판매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각각 데이터를 보고 활용하는 관점이 달랐다. 그래서 누군가는 통계학을, 누군가는 SQ..

강연 2017.10.02

마케터, 업의 본질을 말하다 - 시몽 최심연

2017.09.12 서울창업허브 마케터를 하려는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먼저 파악하고,마케팅이라는 업의 본질을 감안했을 때, 어떤 생각으로 마케팅이라는 업을 해야 하는지,마케터가 일하는 곳의 생태계가 어떤 상황이고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일반적인 학습 과정으로 얻기 어려운 것들, 창의성이나 통찰력 있는 혜안을 얻기 위한 내 나름의 방법은 ‘몸도 같이 고생하기’다. 전시회를 직접 다녀오거나, 관심 있는 주제의 강연을 직접 찾아가서 듣는다. 특히 강연은 활자에서는 받을 수 없는 묘한 힘이 있다. 사람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직접 받으며 내용을 듣는 건 특정 시간, 공간에서만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다. 어떤 것의 ‘본질’을 이야기한다는 건, 그 분야의 아주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고 오래도..

강연 2017.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