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기록하는, 경제학과 출신 개발자의 노트

2018/11 2

모두 거짓말을 한다(EveryBody Lies)

검색창 앞에서는 익명성 보장 /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유인 때문에 사람들이 진실을 털어놓게 된다. 인간의 다양한 모습, 특히 비밀스러운 모습을 연구하는 데에는 구글 데이터가 효과적일 수 있다. "빅데이터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으며, 무엇을 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지금까지 읽어 본 서적 중에서 가장 선명하게 밝혀 주는 책. 2016년 3월, 바둑 기사 이세돌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이 큰 화제가 되었다.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고, 인공지능이 학습하기 위한 다량의 데이터로서의 빅데이터의 가치가 더욱 부각됐다. 이전에도 SNS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얻어내려는 시도가 주목받았으나,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유행을 타게 된 계기는 ..

세줄요약 독서 2018.11.23

네이버는 어떻게 일하는가

네이버의 태동부터 현재까지를 여러 관점에서 얕게 들여다본 책. 네이버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한 책에 담아내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어느 부분도 깊이 있게 파고들지 못한 것이 아쉽다. 네이버의 조직문화, 네이버의 PC역사, 네이버의 모바일 성장기 등 네이버의 다양한 모습을 시리즈처럼 출간한다면 더 좋을 수 있는 콘텐츠. 네이버는 참 흥미로운 기업이다. 삼성, LG가 대한민국 경제부흥에 함께한 1세대 제조업 중심 기업이라면, 네이버는 1990년대 후반 IT기술과 인터넷의 발달이라는 흐름을 타고 등장한 2세대 기업이다. 게임을 제외하면 해외에 IT서비스를 성공시킨 거의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며, 큰 덩치에 비해 의사결정이 빠르고 유연한 느낌을 주는 기업이다. 제조업 강국인 한국에서 어떻게 IT 소프트웨어 쪽에서도 두..

세줄요약 독서 201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