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화두로 ‘인간’이란 존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뇌과학, 생물학, 철학, 컴퓨터공학에 이르는 방대한 배경으로 풀어낸 책 인공지능이 비록 미래 사회의 변혁을 이끌 유력한 존재인 것은 사실이나, 주어진 환경을 바탕으로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는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 전망함. 인공지능이 단순한 고성능 계산기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지만, 인공지능이라는 존재를 정의하기에 앞서 ‘인간’이라는 존재부터가 정의내리기 복잡하고 어려운 존재임을 역설하는 책. 저자는 우선, ‘인공지능’이 정확히 무엇인지 정의하고자 했다. 보통 인공지능 힘의 핵심으로 꼽는 건 ‘추상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추상적 활동이란 수학과 과학 같은, 자연계에서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유별나게 잘 했던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