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의 입장에서, 현재의 20대인 90년대생을 탐구하고 이해하려 한 책. 90년대생은 일상에서 극도의 간편함을 추구하고, 목적보다 재미를 중시하며, 사회와 기업에 정직과 공정함을 요구한다. 90년대 초반과 후반 태생의 핵심 차이는 ‘모바일 네이티브’인데, 90년대생 전체를 모바일 네이티브로 간주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책. 94년 출생인 내 입장에서 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기성세대가 90년대생이 태어나 성장하던 사회적 배경에 주목하고, 그 결과 어떤 성향을 가진 존재가 되었는지 이해하려는 시도였기 때문이다. 90년대생은 IMF를 겪은 70년생과 08년 금융위기를 겪은 80년생을 보고 자란 세대이며, 회사에 충성하던 세대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는 모습을 보며 20대에 진입했다. 그렇기에, 회사에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