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확신이 생겼다. 메타버스는 알맹이 없는 마케팅 용어로, 제 2의 ‘4차 산업혁명'이다. 몇 년 뒤 다른 마케팅 용어로 대체될 것이다. 한 권을 다 읽고도 ‘메타버스란 무엇이다’라는 정의를 도저히 내릴 수 없다.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유추해보면, ‘플랫폼 기업 + 온라인화 + 실시간성(선택)' 정도 되겠다. 새로운 것도 아니고, 시대를 흔들 혁신도 아니다. 그저 플랫폼 기업이 나아가야 할 다음 단계 중 하나일 뿐이다.본질 없이 빙빙 돌기만 하는 내용에 사람 짜증나게 하는 책. 책 한 권으로 모든 지식을 이해하는 건 욕심이지만, 책 한 권을 다 읽고도 핵심개념 하나 잡히지 않는다면 원인은 둘 중 하나다. 개념이 허구이거나, 책이 잘못됐거나. 2022년 세상의 키워드는 메타버스다. 페이스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