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기록하는, 경제학과 출신 개발자의 노트

전시회 4

2023.05.20 플랫폼엘 - Phantom Sense 전시 후기

https://platform-l.org/exhibition/detail?exhibitionNo=824 Phantom Sense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오는 3월 24일부터 6월 28일까지 특별기획전 《팬텀 센스 Phantom Sense》를 개최합니다. 《팬텀 센스 Phantom Sense》는 시각예술에서 중심적으로 여겨져 온 시각을 넘platform-l.org 전시 소개와 목적 시각예술에서 부차적인 요소였던 청각, 미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시각과 동위로 두고 바라본다. 인간은 감각 수단이 시각 위주로 발달했지만, 생태를 이해하고 균형있는 상태로 나아가려면 ‘비인간'의 방식을 인간의 방식과 동위로 봐야 한다. 이는 프랑스 이론가 ‘브뤼노 라투르'가 2005년에 주창한 ‘사물 정치’라는 개념에 ..

일상 속 생각 2023.05.21

2022 마르크 샤갈 특별전 - Chagall and the Bible 전시내용 및 후기

마이아트뮤지엄, MY ART MUSEUM www.myartmuseum.co.kr 미술 문외한이 그림과 설명을 보면서, 도슨트로 들었던 내용을 복기하고 기록하는 글. 재미있게 설명해주신 정우철 도슨트님 감사합니다! 그림을 감상하기에 유용한 정보 몇 가지. 마르크 샤갈은 러시아 출신 유대인으로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1887년에 태어나 1985년에 생을 마감했다.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니 매우 오래 살았다. 유대인 신분으로 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 2차 세계대전을 모두 겪었다. 다작으로 알려져 있다. 전란으로 고통받던 시절 많은 작품을 만들었고, 사망 전날까지도 그림을 그렸다. 그림에 주로 사용한 모티프는 젊은 시절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고, 사망할 때까지 평생 돌려썼다. 모든 모티프를 관통..

일상 속 생각 2022.01.28

글자 그 자체에 주목하다 - 타이포잔치 2017

17.10.14 타이포잔치 2017 - 몸. 문화역서울 284 ‘관찰의 인문학’이라는 책을 통해 도시의 ‘글자’가 전달하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이후, 타이포그래피나 캘리그라피처럼 ‘글자’ 자체가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보통 문자, 글자는 사회에서 약속된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 규칙적인 형태의 수단으로 인식하기 마련이다. ‘사과’라는 글자를 보고 사과를 떠올리지, ‘사과’라 써 있는 글자의 크기나 형태를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그런데 타이포그래피나 캘리그라피는 문자 그 자체에 어떤 느낌과 이미지를 부여할 수 있는 도구다. 같은 글자라 해도 어떤 의도를 가지고 무슨 폰트를 쓰는지, 자간과 장평을 어떻게 조절할지를 잘 선택하면 의미를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전시를 다..

일상 속 생각 2017.10.16

드로잉의 효과를 생각하다 - Drawing Essay

17.09.15 전시회를 다녀온 내용. “Drawing Class 은 ‘여행’에 이어 ‘일상’을 테마로 두 번째 전시 을 기획하였습니다. 일상 속에 예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많은 사람들이 삶 속에서 예술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즐기기 바라는 마음으로 소규모 드로잉 전시를 열었습니다.” “일상 속 8가지 주제별 4인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표현 언어인 드로잉을 감상해보세요. 마인드 이미지 맵, 내가 타고 다니는 교통수단, 동네 안내서, 어릴 적 모습, 나를 위한 음식, 내가 꿈꾸는 삶, 일상 풍경, 약사가 되어 만드는 드로잉 처방 등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4인 각각의 다양한 일상 드로잉 속에서 나만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보기를 기대합니다.” “소소한 일상도 여행처럼 특별해지는 시간을 만나보세요. 다..

일상 속 생각 2017.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