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혼인하고, 한국에 10년 거주중인 미국 컬럼니스트의 짧은 투고본 모음.이방인 시점에서 한국의 다양한 면모를 관찰하고 소감을 기록했다.영화, 소설 등 문화콘텐츠 위주의 소재가 많고, 주도적이고 독창적인 모습을 높게 평가하는 반면 본질을 잃거나 모방에 그치는 모습을 안타까워한다.김치의 나라, 삼성의 나라, 자살의 나라, BTS의 나라… 한 나라를 한두 마디의 말로 줄여서 부르면, 그 나라의 단편적인 일부분만을 전부인 양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한류' 라는 단어도 없던 1990년대에 한식과 K팝으로 한국을 처음 접하고, 컬럼니스트로 한국에서 10년째 살아가며 한국과 미국에 투고했던 글을 모았다. 특정한 면만 보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전부 이해했다는 듯 요약하지 말라는 뜻에서 책 제목도 ‘한국요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