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7. Google Cloud Platform Certificate - ACE 합격 후기

시험 준비하면서 누군가의 자격증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내 경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정리해봅니다.

 

준비기간 : Coursera 강의 수강 + Qwiklab 실습 1개월, 문제풀이 2주

 

이전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은

- AWS EC2 + RDS로 Django 웹 서비스 Deploy

- Hyperledger Fabric SDK 활용 과정에서 IBM Cloud instance 사용

- docker 활용코드 몇 줄 써본 것

이 전부였다.

 

컴퓨터분야 원전공생도 아니기 때문에, 사전지식이라고는 개발하면서 몸으로 부딪히면서 알게 된 통신 프로토콜의 몇 가지 특징 정도였다. 

사실상 클라우드 분야를 공부해본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페이스북의 Google Cloud Certified Group에서 제공한

Coursera 강의 무료수강 + 완강 시 시험응시료 20% 할인 바우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했었다. 

2020년 1월 ~ 2월까지 2개월의 기간이 주어졌고,

Coursera의 Architecting with Google Compute Engine 강의를 완강한 뒤 Certificate를 받는 게 커리큘럼이었다.

 

 

 

1. Coursera 강의는 어떤 개념도 빼놓지 않고 들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1회 완강했다면, 굳이 같은 강의를 다시 들을 필요는 없었다.

 

나처럼 Google Cloud 사용경험이 없어서 '어떤 서비스가 있으며, 각각의 서비스는 어떤 상황에서 유용하며 어떤 특징이 있는지' 몰랐던 사람이라면 Coursera 강의를 집중해서 수강했으면 좋겠다. 처음에 대략적인 그림을 잡아내는 데엔 유용했다.

 

내가 필기했던 노트는 이 블로그에도 차차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내 깃허브에도 올려두었다.

혼자 강의 들으면서 바로바로 내용을 정리했기 때문에, 가독성은 그다지 좋지 않다. 

https://github.com/inspirit941/GCP_Course_Lecture

inspirit941/GCP_Course_Lecture

 

 

2. 문제풀이 2주 : 강의에서 다루지 않았던 개념을 파악하고 정리하기

 

Coursera 완강하고 복습도 손 놓은 뒤 한 달, 문제풀이를 시작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Practice Exam

https://cloud.google.com/certification/practice-exam/cloud-engineer

Associate Cloud Engineer Practice Exam | Google Certified Professional

다른 후기에서도 많이 반복되는 내용이지만, 처음 시험을 봤을 때 정답률이 60% 언저리였다.

강의만 듣고 바로 시험을 보면 예상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

이제부터는 예상기출을 풀면서, 몰랐던 개념을 정리하기 시작하면 된다.

 

 

Linux Academy의 ACE 강의

https://linuxacademy.com/course/google-cloud-certified-associate-cloud-engineer/

Course: Google Cloud Certified Associate Cloud Engineer | Linux Academy

 

7 day trial이라고 하지만, 회원가입하고 로그인하면 이 강의는 무료 trial을 제공하는 Community Edition에 포함되지 않는 강의인 걸 확인할 수 있다.

굳이 trial을 받으려 애쓸 필요는 없었다.  커리큘럼 맨 아래에 있는 Practice Exam은 회원가입 시 제공되는 크레딧으로 Unlock Challenge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를 다 풀고 나면, 내가 고른 답이 왜 오답인지를 포함한 해설을 제공한다. 해설에 강의 링크가 걸려있는데, 그 링크로 접속하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필요한 개념만 챙겨들을 수도 있고, 링크를 타고 인접 강의까지 들을 수 있다.

강의에서 다루지 않았던 개념을 익히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곳이다.

 

이 연습문제는 딱 두 번 풀었다. 구글 공식 Practice Exam이 끝난 직후에 한 번, 시험 보기 전날에 한 번. 첫 시험은 48%로 Fail, 마지막 시험은 88%로 Pass했었다. 첫 시험에서 다루지 않았던 개념이 두 번째 시험에 등장한 경우가 있었으니, 두 번은 풀어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Udemy의 ACE Exam Dumps

 

https://www.udemy.com/course/google-associate-cloud-engineer-exam-dumps-2019/

불러오는 중입니다...

다른 후기에서도 추천했던 연습문제였고,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러웠다.

Udemy에서 제공하는 ACE 연습문제는 퀄리티 차이가 심한 편이다. 이 강의 말고 다른 연습문제 모음을 1월에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시험 직전에 풀어보려니 문제 유형도 다르고, 물어보는 수준도 피상적인 개념에 그치는 문제가 많았다.

 

연습문제 세트가 4개라서, 내가 몰랐던 내용을 꽤 많이 보충해갈 수 있는 분량을 제공한다.

각 세트는 한 번씩만 풀었고, 틀린 내용이나 몰랐던 내용은 따로 정리했다.

 

 

WhizLabs

https://www.whizlabs.com/

Online Certification Training Courses for Professionals

Google ACE Free trial을 제공한다. 25문제였던 걸로 기억한다.

Linux Academy 1회 풀고, Udemy 문제를 다 푼 다음에 시험삼아 풀어봤다. 아직도 모르는 개념이 등장해서 당황스러웠지만, 오답노트에 기록하고 배웠다.

 

 

3. 실제 시험 : 시험 본 당일에 복기해서 남기는 내용

연습문제 중 몇 개는 위에서 풀어 본 연습문제와 거의 동일한 형태로 나왔다. 50문제 중 대략 5문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함. (10% 내외)

 

실제 시험장에서 본 문제들은, 연습문제보다 문제의 길이가 길었다.

문제에서 제공하는 제약사항도 구체적인 편이라서, 면밀히 읽어보고 풀어야 하는 문제들이 다수 등장한다. 

 

알아야 선택지를 확실히 고를 수 있었던 문제유형

 

1. ServiceAccountUser vs ServiceAccountAdmin의 차이점?

2. Single VPC의 특징 : Single VPC 내의 Subnet끼리는 별도의 비용 없이 통신이 가능하다.

3. on-prem에서 Cloud API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4. Kubernetes pod 관리 문제, gloud container 관련 문제

5. CPU 사용량이 몇 % 이상, 몇 분 이상 지속될 때 알림이 오게 하는 방법은?

6. 여러 application이 돌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특정 app engine의 network egress 비용이 얼마 이상일 때 알림받는 방법?

7. 특정 그룹 사용자만 특정 instance에 접속 가능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ssh key 관련 문제)

 

처음 문제를 접했을 때 '망했다' 느낌이 들 만큼 어렵게 느껴졌는데,

50문제를 끝까지 풀어 본 다음 앞에서부터 찬찬히 다시 봤을 때

'기출문제에서 직간접적으로 다뤘던 것들'을 묻는 문제가 생각보다 많았다.  

 

• 네트워크 구성 방법 (Cloud 끼리의 VPC 또는 On-prem과 Cloud 간 네트워크 구성 관련)
• 네트워크 구성원에게 프로젝트 또는 Organization의 어떤 권한을 어떤 식으로 부여할 것인지
• Kubernetes 내용은 확실히 많이 나온다. managed instance group과 deployment manager과 비슷한 듯 다름.
• 사용자 또는 Service Account가 개별 instance에 접근 가능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은 개념을 묻는 문제가 다수 있었다. 딱 떨어지는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기출을 여러 번 보다 보면 계속 접하게 되는 개념이다.

 

난 따로 Qwiklab을 사용해서 공부하진 않았다. Coursera 강의에서 할 수 있는 실습 그 이상도 이하도 하지 않았었다.

만약 Qwiklab을 사용할 여유가 있었다면, Kubernetes 부분을 실습해봤을 것 같다.

Cluster나 pod 같은 개념도 그렇고 kubectl로 시작하는 명령어도 그렇고,

gcloud 명령어와 이질적인 것들이 많은 편이라 실습을 직접 해보는 게 마음이 편했을 것 같다.

 

결국 다른 후기들과 비슷한 결론이 난다.

강의로 기초 개념을 쌓고, 기출문제로 실전을 대비하자. 기초개념과 실전 기출 사이의 간극은 기출문제로 채울 수 있다.

나는 기출문제 오답노트로는 '문제, 해답, 풀이'만 따로 정리한 뒤 프린트해서, 시험장 들어가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보고 들어갔다.

 

 

'내가 잘 준비하고 있는 게 맞나' 싶은 불안감, 떨어지면 10만원 넘는 응시료를 또 내야 하는 부담스러움 때문에 힘들었지만

다른 후기들에서 말하는 내용이 정답 맞는 것 같다. 클라우드 공부를 처음 해본 나도 성과를 냈으니.

 

ACE 시험을 준비하느라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 좋은 결과 얻으시길!

 

 

한국 Google Cloud Certified Group

https://www.facebook.com/groups/112929238393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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