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2차 온라인 코딩테스트 후기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 코딩테스트 날짜인 4월 26일, 온라인 코딩테스트로 2차 시험을 봤다.

 

1차와 마찬가지로 구름IDE를 이용했으며,

2시간에 코딩 3문제, SQL 1문제, 웹 프로그래밍 1문제를 풀어야 했다.

 

 

 

1차에 비해 체감 난이도는 크게 올라갔다. 코드로 구현할 양도 많았고. 요구하는 수준 자체가 달라졌다고 봐야 할까.

1차 때에는 구름에서 제공한 모의테스트를 푸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면, 2차에는 푸는 것만으로는 거의 도움이 안 됐다.

 

 

최근에 공개된 카카오 인턴문제풀이에서 적용했던 개념이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Python] 프로그래머스. 2019 카카오 겨울 인턴 recruit - 징검다리 건너기 (Level 3)

 

[Python] 프로그래머스. 2019 카카오 겨울 인턴 recruit - 호텔 방 배정 (Level 4)

세 문제 중 1, 2는 풀고, 3번은 시간 부족으로 못 풀었다.

 

개인적으로 3번은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조건을 명확히 정의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이 코테를 준비하느라 구름 IDE에서 제공하는 문제를 풀어봤는데, 구름의 몇몇 문제도 '문제 조건'을 애매하게 써넣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이 코테 자체는 소마 운영진 측에서 검수를 했겠지만서도... 개운치 않은 느낌.

 

문제유출 우려로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if 일반적인 조건:
	행동
	if 일반적인 조건 중 특수한 조건:
    		행동

형태에서 '특수한 조건'만 문제에 명시하고 '일반적인 조건'의 정의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문제 맥락을 보고 이해하거나 테스트 케이스를 보고 유추해야 했는데, 그것까지 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SQL은 inner join 문제로 기억한다.

웹 프로그래밍은 ajax로 서버에 request를 보내고, 받은 결과를 HTML에 표시하는 형태의 문제였다.

Content type 설정문제로 CORS Error 숱하게 띄우다가, 주최 측에서 문제를 인지했는지 content type 조건을 빼버렸다.

 

 

union find 문제를 풀면서 python의 recursionlimit설정을 바꾸는 걸 깜빡했는데, 이 설정때문에 채점 과정에서 런타임 에러가 뜨면 좀 서러울 것 같다.

그래도 뭐... 현재 내 능력만큼은 풀어낸 것 같아서 딱히 후회는 없다.

 

아마 내년부터는 다시 오프라인 코테로 전환될 테니, 이 후기가 소마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11기 코테는 이랬었다"는 느낌만 얻어가셔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