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채권은 저비용 인덱스펀드를 사서 오래 들고 가는 것이 가장 강건한 투자 전략이다.
시장 전체의 장기 수익은 결국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이익과 같으니, 괜한 사고팔기를 줄이고 비용만 최소화하면 된다.
지금 금융 시스템은 투자자가 아닌, 투자자의 돈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사실 이 책은 독서할 필요조차 없다.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는 한 문장이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를 산 뒤 장기 보유한다. 수익률은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일임하고, 비용을 통제해서 복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왜 '모든 주식'을 소유해야 하는가? - 리스크의 제거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든 주식이 벌어들이는 수익의 총합은 필연적으로 기업의 영업수익과 일치하며, 국가의 경제성장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 따라서 시장 전체를 소유하면, 개별 종목의 파산이나 펀드매니저의 역량 부족에서 오는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진다. 우리가 관리해야 할 위험은 오직 ‘시장 자체의 위험’뿐이다. 시장 전체를 소유했을 때 발생하는 수익을 상회하려는 시도가 금융역사를 통틀어 계속 있었지만, "평균"을 이기려는 시도는 결국 평균회귀의 법칙에 따라 시장 수익률로 수렴하거나 비용 때문에 그보다 못한 성과를 내게 된다.
왜 모든 주식을 '소유'해야 하는가? - 비용의 함정
금융업계는 투자자가 매매를 많이 할수록, 펀드매니저의 펀드 회전율이 높을수록 '비용'이라는 명목으로 투자자의 수익을 합법적으로 가로챌 수 있다.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려는 잦은 매매는 추가 수익의 확률은 낮추면서 고정적인 지출(수수료, 세금)만 늘릴 뿐이다. 반면 인덱스펀드를 가만히 소유한다면, 자산 상승분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를 누리며 복리의 마법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ETF와 TDF 시대에도 통용되는 원칙
특정 테마나 섹터 위주의 ETF도 큰 틀에서는 '시장의 평균수익률을 상회하기 위해 선정된 종목'으로,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ETF를 상회하기 어렵다. TDF를 고를 때도 운용보수 등 비용이 가장 적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 성과를 결정짓는 유의미한 변수다.
"건초더미에서 바늘(대박 종목)을 찾으려 고생하지 마라. 그냥 건초더미를 통째로 사라."
확실히, 투자만큼 '자기객관화'와 '욕심의 통제'가 중요한 분야가 없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찰리 멍거의 연감에서도, 이 책의 저자인 존 보글도 금융시장이 투자자에게 얼마나 비합리적인 선택인지를 지적하고 있다. 투자자는 자기객관화가 안된 채, 본인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자만심 또는 빨리 많은 수익을 내고 싶다는 욕심을 이기지 못한 채 투자상품을 사고판다. 펀드매니저들은 이들을 부추기는 투자상품을 만들고, 자주 매매하도록 유도하면서 수수료를 알차게 가져간다.
단순하면서도 강건한 방법을 믿는 것. 나의 능력보다는 시간의 힘에 의존한 채, 복리의 마법만큼이나 파괴적인 복리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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