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기록하는, 경제학과 출신 개발자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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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의 활용사례를 찾아 - 공공데이터활용경진대회 청중평가단

171024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 13:30 - 18:00 데이터 분석을 진로로 생각하고 공부하면서, 많은 현업자나 관계자들에게 조언을 받곤 했었다. 가장 많이 받았던 조언 중 하나가 ‘직접 데이터를 만져 보고 다뤄 보는 경험을 쌓아라’였다. 공모전을 나가 보건 아니면 스스로 분석을 해보건, 데이터를 만져 보는 일 자체가 도움이 된다는 요지의 말이었다. 요즘 오픈되어 있는 데이터들도 많으니, 이것저것 찾아서 스스로 분석해 보는 방법을 추천받았다. 문제는,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어떤 목적을 먼저 세워야 했다. 특히 공공데이터는 열려 있는 분야가 너무 많아서, 아무 목적 없이 들어갔다간 그 양과 복잡함에 질려서 더 나아가질 못했다. 왜 이 데이터를 써서 분석해야 하는지, 분석해서 얻고 싶은 결과가 무엇인지 ..

일상 속 생각 2017.10.24

교양 건축 - 여덟 단어로 시작하는 건축 공부

17.10.12건축가의 의도와 건축물 주변 환경, 건축물에 들어오는 사람의 조화는 수많은 경험과 이야기를 만들어낸다.건축물에서 읽어낼 수 있는 키워드 8개 - 인간, 경험, 역사, 정체성, 자연, 재생, 도시, 산업과 관련된 건물들을 소개한다.건축물을 보며 건물이 만들어내는 '공간'에 담긴 의미, 건축가가 건물에 담고 싶은 '철학'이 무엇인지를 한 번쯤 생각하고 경험하게 한다. (해외 여행갈 때, 가 볼 만한 명소들을 소개받는 기분으로 봐도 좋다.한국에도 의미있는, 가서 경험할 만한 건물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을 관찰하고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들이게 되자, 이전에는 생각해 본 적 없던 것들이 호기심의 대상이 되는 일이 많아졌다. 그 중 하나가 건축이다. 그 전까지만..

세줄요약 독서 2017.10.19

글자 그 자체에 주목하다 - 타이포잔치 2017

17.10.14 타이포잔치 2017 - 몸. 문화역서울 284 ‘관찰의 인문학’이라는 책을 통해 도시의 ‘글자’가 전달하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이후, 타이포그래피나 캘리그라피처럼 ‘글자’ 자체가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보통 문자, 글자는 사회에서 약속된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 규칙적인 형태의 수단으로 인식하기 마련이다. ‘사과’라는 글자를 보고 사과를 떠올리지, ‘사과’라 써 있는 글자의 크기나 형태를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그런데 타이포그래피나 캘리그라피는 문자 그 자체에 어떤 느낌과 이미지를 부여할 수 있는 도구다. 같은 글자라 해도 어떤 의도를 가지고 무슨 폰트를 쓰는지, 자간과 장평을 어떻게 조절할지를 잘 선택하면 의미를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전시를 다..

일상 속 생각 2017.10.16

데이터 엔지니어 vs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vs 데이터 분석가, 차이가 뭘까?

17.09.28 데이터 엔지니어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세미나 - 패스트캠퍼스 성수캠퍼스 강연내용을 요약 정리한 글. 데이터분석 분야를 진로로 정한 후, 데이터 분석에 관련된 다양한 세미나를 가보기도 했고 업계 전문가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했다. 자신의 분야에서 데이터를 다룬다는 사람들에게 ‘진로를 고민하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무엇을 공부하는 게 좋겠느냐’ 등의 질문을 하고 답변도 얻었다. 이 과정이 계속되고 조언이 누적되면서 생기는 문제점이 두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업계에 따라 데이터분석 분야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금융업, 스타트업, 분석솔루션 서비스 판매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각각 데이터를 보고 활용하는 관점이 달랐다. 그래서 누군가는 통계학을, 누군가는 SQ..

강연 2017.10.02

마케터, 업의 본질을 말하다 - 시몽 최심연

2017.09.12 서울창업허브 마케터를 하려는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먼저 파악하고,마케팅이라는 업의 본질을 감안했을 때, 어떤 생각으로 마케팅이라는 업을 해야 하는지,마케터가 일하는 곳의 생태계가 어떤 상황이고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일반적인 학습 과정으로 얻기 어려운 것들, 창의성이나 통찰력 있는 혜안을 얻기 위한 내 나름의 방법은 ‘몸도 같이 고생하기’다. 전시회를 직접 다녀오거나, 관심 있는 주제의 강연을 직접 찾아가서 듣는다. 특히 강연은 활자에서는 받을 수 없는 묘한 힘이 있다. 사람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직접 받으며 내용을 듣는 건 특정 시간, 공간에서만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다. 어떤 것의 ‘본질’을 이야기한다는 건, 그 분야의 아주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고 오래도..

강연 2017.10.02

드로잉의 효과를 생각하다 - Drawing Essay

17.09.15 전시회를 다녀온 내용. “Drawing Class 은 ‘여행’에 이어 ‘일상’을 테마로 두 번째 전시 을 기획하였습니다. 일상 속에 예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많은 사람들이 삶 속에서 예술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즐기기 바라는 마음으로 소규모 드로잉 전시를 열었습니다.” “일상 속 8가지 주제별 4인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표현 언어인 드로잉을 감상해보세요. 마인드 이미지 맵, 내가 타고 다니는 교통수단, 동네 안내서, 어릴 적 모습, 나를 위한 음식, 내가 꿈꾸는 삶, 일상 풍경, 약사가 되어 만드는 드로잉 처방 등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4인 각각의 다양한 일상 드로잉 속에서 나만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보기를 기대합니다.” “소소한 일상도 여행처럼 특별해지는 시간을 만나보세요. 다..

일상 속 생각 2017.10.02

Aibril 소프트웨어로 아주 쉽게 챗봇 만들어보기 - T아카데미 세미나

17.09.27 T아카데미 캠퍼스특강 ‘Aibril을 활용한 챗봇 개발’ 본 강의의 영상본은 아래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tacademy.sktechx.com/live/player/listOnline.action 강연을 해주신 연사님은 SK C&C에서 Aibril Evangelist라는 직함으로 일하시는 류승균 선임이셨다. Evangelist의 사전적 정의는 ‘전도사’인데, Aibril 생태계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Aibril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알리고 가르치는 역할이라고 한다. Aibril은 SK에서 개발한, IBM Watson에 기반한 AI플랫폼을 말한다. AI +Brilliant의 줄임말인 Aibril은 IBM 왓슨의 api를 기반으로 지도학습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개..

Rails로 카카오톡 대화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웹페이지 만들기

170903. (1)의 글로 카카오톡 텍스트를 R로 분석하는 작업을 거쳤고, 남은 과제는 Ruby on Rails를 활용해 웹페이지를 만드는 것이었다. 구상한 웹페이지의 기본 형식은 사용자에게서 카카오톡 텍스트데이터를 받는다 받은 텍스트데이터를 Ruby on rails로 분석한다 R에서 분석한 결과값을 웹페이지에서 볼 수 있게 출력한다. 이렇게 세 가지였다. 그런데 R과 Rails를 동시에 쓰려니 생기는 문제점은, Rails에서 R 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Python은 라이브러리가 워낙 많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KoNLPy로 형태소 분석과 시각화가 가능하지만, Ruby는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멋쟁이사자처럼에서 Rails 활용을 위해 쓰고 있는 c9에서 해결의 실..

R을 활용한 카카오톡 대화내용 분석

(1) R로 카카오톡 텍스트데이터 분석하기 170825. 사람의 말은 그 사람의 인품을 드러내기도 하고, 의식과 무의식을 세상에 내놓는 하나의 수단이다. 그렇다면, 카카오톡에서 우리가 지인들과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말 속에는 내 무의식이 담겨 있지 않을까? 보통 카카오톡에서 어떤 대화를 많이 하는지, 어떤 감정어를 많이 쓰는지 파악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마침 멋쟁이사자처럼 동아리에서도 방학 동안 진행해 볼 프로젝트 주제가 필요했다. 그래서 시작한 카카오톡 텍스트데이터 분석. 목표는 두 가지였다. 1. R에서 카카오톡 텍스트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를 해본다. - 워드클라우드 - 카카오톡 데이터 관련 통계량을 googleVis로 시각화 - 연관성 높은 단어를 qgraph로 시각화 2. R의 코드내용..